회사에 오래 앉아있다보니 꼬리뼈가 아파서 진짜 한달동안 검색하다가 결정해서 산 제품입니다.

이 제품으로 결정한 이유는 다른 제품보다 나아보여서 였습니다. 바른자세 허리받쳐주는 의자의 경우는 싸지만 잘 못쓴다라는 리뷰도 있고, 나중에 쿠션이 꺼져서 딱딱하다라는 리뷰도 있어서였어요. 이거랑 비슷한 녹색쿠션같은거 있는데 그건 이거보다 얇은데도 더 비싸더라구요.

이 제품은 리뷰도 좀 좋고, 미국의 오래된 역사의 제품이니 더 좋을꺼라고 판단하에 샀습니다.

일부러 한 2주간 앉아보고 리뷰쓰는거에요.

우선 첨에 보면 참 신기해요. 정말 푹신하고 말랑거리고~~~

근데 이게 실제 앉아보면 첨엔 좀 불편합니다. 우선 높이가 높아지는데 의자의 허리받침과 좀 안맞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엉덩이가 낭창낭창해서 어디로 무게중심을 줘야할지 애매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허벅지가 좀 눌리는 느낌도 나고...

이런점은 일주일 앉으면 익숙해지긴 하는데, 또다른 단점이 있습니다.

앉다보면 뭔가 속에서 움직거리는데 보통 앞쪽으로 무게가 실리면서 방석이 아주 조금씩 앞으로 밀려나갑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불편해져서 다시 방석을 고쳐 앉아야 해요.

그리고 허리를 펴서 이쁘게 앉는게 힘들어요. 앞서 말한 무게가 앞쪽으로 쏠리는거 때문인데 뭔가가 완전 편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오래 앉으면 뭔가 다른 위치가 아파요. 균등하게 몸에 부드럽게 닿는다기 보단 속의 재질이 한쪽으로 누워지면서 군데군데 약간 딱딱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생겨요. 그 부분이 불편해지고 한참 앉으면 아프게 느껴집니다.

결론은 장점은 분명 꼬리뼈는 안아파요. 꼬리뼈에 집중됐던 무게가 전체적으로 분산되는 느낌은 분명히 있습니다. 제품 변형도 없을거 같아요. 100년써도 괜찮을거 같을정도로 짱짱하게 보입니다.

단점은 완전히 구름에 앉는거처럼 전혀 무게가 안느껴지는건 아니고 오래 앉으면 덜아프긴해도 아픈부분은 생깁니다. 또한 자세가 조금 애매해져요. 높이도 많이 높아지구요.

이건 참고지만 제 생각엔 이거보다 좀더 낮은거(심플리)가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로열이 좀더 푹신하긴 하겠지만 높은거 때문에 다른 문제점이 있는거 같아요. 심플리를 써보진 못해서 확실한 비교는 아니지만 웬지 그럴거 같습니다.

광고는 광고니 너무 엄청난걸 기대하진 마시길 바랍니다.